정종길 교수의 상용약재 감별 가이드 - 4. 厚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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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길 교수의 상용약재 감별 가이드 - 4. 厚朴
  • 승인 2006.06.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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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세 가지가 뒤섞여 후박으로 유통
正品은 厚朴과 凹葉厚朴의 樹皮·根皮
紅楠(후박나무)과 일본목련은 厚朴이 아니다


厚朴은 木蘭科(Magnoliaceae)에 속한 厚朴(Magnolia officinalis Rehder et Wilson) 및 凹葉厚朴(Magnolia officinalis Rehder et Wilson var. biloba Rehder et Wilson)의 樹皮 혹은 根皮이다. 낙엽 교목으로써 높이는 5~15m이며 나무껍질색은 紫褐色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후박, 요엽후박 외에 일본목련(Magnolia obovata Thunb)의 樹皮를 대한약전에 수록해 起源種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후박나무도 후박으로 유통되고 있다.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 et Z)는 녹나뭇과(Lauraceae)에 속하는 常綠喬木으로 울릉도 및 남쪽 섬에서 자라며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한다. 韓藥名은 紅楠으로 후박과는 주치 및 약효가 다르다.

일본목련은 목련과에 속한 落葉觀賞樹로 일본에서 들어 와서 중부 이남에서 栽植하고 높이 20m, 지름 1m 정도 자란다. 일본목련은 중국의 문헌에는 전혀 기록이 없는 식물로, 우리나라는 일본약전에 근거해 시중에서 厚朴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이것은 앞으로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시중에는 물량이 어느 정도 인지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정품인 厚朴·凹葉厚朴과 함께 일본목련 및 후박나무의 수피(紅楠)가 유통되고 있다.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바로 감별해 낼 수 있다. <계속>

정종길
동신대 한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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