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WHO 사무총장 애도물결…제네바에서 장례식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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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WHO 사무총장 애도물결…제네바에서 장례식 치러져
  • 승인 2006.05.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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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세계 각국에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 총장의 장례식은 24일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구 주관으로 치러진다.
평생 빈곤국가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세계보건기구, WHO에 몸을 바친이종욱 사무총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세계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총회는 이 총장에 대한 애도와 함께 시작됐다.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온 대표단은 5분간 묵념을 올렸으며 "지도자를 갑작스럽게 잃어 우리들은 넋을 잃고 있다"는 특별 성명을 냈다.
AP와 로이터 AFP등 주요 외신도 세계보건기구에서 성공적으로 SARS와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저지했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UN 기구의 수장이 됐던 이종욱 박사가 갑자기 숨졌다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코피 아난 총장은 고 이종욱 총장에 대해 세계보건기구의 매우 훌륭한 지도자였다면서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너무 큰 손실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북한도 주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리철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는 "이종욱 선생이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에 바친 공적은 우리 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오늘은 물론 내일에도 길이 남아 찬양을 받을 것"이라며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기렸다.
마이크 레빗 미국 보건장관은 이 총장의 서거로 WHO와 세계보건계가 비극적 손실을 겪었다면서고 이총장은 평생 공공봉사와 삶의 개선에 헌신했다고 추모했다.
지난 2003년 사스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정부도이 총장은 세계보건기구의 걸출한 지도자였다면서중국도 매우 긴밀한 친구를 일은 데 대해매우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983년부터 23년간 세계보건기구에서 일을 했고 특히 낙후한 오지에서 질병을 퇴치하는데 생의 대부분을 바쳤으며지난 200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는 고 이종욱 사무총장의 장례식을 내일 WHO 주관으로 치르기로 했다.

[출처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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