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경전의 의미부터 되새기자”

최근 한의학 경전의 의미를 되찾자는 취지로 결성된 소모임 임상경전연구회(회장 김종철·39·서울 마포구 서울 한의원)는 오는 6월부터 매주 목요일 강의 및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회원 모집 및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종철 회장은 “한의학의 모든 해답은 경전에 이미 제시되어 있다”면서 “문곡 권건혁(48·서울 서초구 반룡한의원·반룡학회 고문) 선생의 이론(태소음양인의 16형 및 64체형)을 중심으로 황제내경,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 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자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현 한의계 풍토 속에서 경전의 의미를 다잡고 충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의학을 바로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상경전연구회는 경전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 한의계 뿐 아니라 천문학·역학 등 각계 각층의 저명한 인사들도 초빙해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회의 목적은 경전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임상지식을 추구한다는 차원이기 때문에, 이론과 임상을 함께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