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59] 楊繼洲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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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59] 楊繼洲의 醫案①
  • 승인 2006.05.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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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繼洲(1522~1620) : 명나라 때의 침구학자로 浙江省 사람이다. 대대로 의학자 집안 출신으로 萬曆 년간에 태의원 의관을 역임하였다. 家傳의 『衛生鍼灸玄機秘要』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결합하여 『鍼灸大成』을 완성하여 침구학의 체계화에 공헌하였다.

■ 제목 : 痢疾案

① 戊寅年 겨울 張相公의 長孫이 설사와 이질을 앓아서 반년 동안 여러 약을 복용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相公이 나에게 치료를 명하며 “과거 내가 翰林에 있었을 당시 두腹의 증상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였는데 여러 약을 복용하였지만 효과가 없었다. 中脘穴과 章門穴에 뜸을 떴더니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니, 침과 뜸의 신묘함이 이와 같았다. 지금 長孫이 설사와 이질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데 침과 뜸이 가능한가?”라고 물어서 나는 “설사와 이질이 오래되어 신체의 모양이 이미 변했습니다. 모름지기 元氣가 조금 회복된 이후에 擇日하여 침과 뜸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華岺公子는 “病이 이미 위독하니 치료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부탁하여 擇日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中脘穴과 章門穴에 침과 뜸을 떴더니, 과연 능히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② 甲戌年 여름에 熊可山公이 痢疾에 吐血을 겸하여 그치지 않았는데, 몸은 열이 나면서 해수가 있고, 배꼽 주위에 하나의 덩어리와 같은 것이 있어 통증이 있었는데 죽을 것만 같았고, 脈이 곧 끊어질 것 같았다. 내가 그 脈을 보니 비록 끊어질 것 같았지만 가슴은 오히려 따뜻하고 배꼽 가운데 하나의 덩어리 같은 것이 위로 솟아올라 주먹만 하니 지금은 침을 놓는 것이 적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급히 氣海穴에 침을 놓고, 다시 뜸을 五十壯으로 하여 소생시키니 그 덩어리는 흩어지고 통증도 그쳤다. 後에 痢疾이 나았다. 咳血을 치료하는 데에 순서에 따라 조리하여 나았다. (『針灸大成』)

■ 설명 : 痢疾은 예전에 “帶下” 혹은 “腸벽”이라고 하였다. 帶下는 대변 횟수가 증가하는 것을 형용한 것이다. 비록 급하게 排便을 하고 싶어도 通暢하지 못하여 항문이 마치 어떤 물건에 의하여 막혀서 무거워 떨어질 것 같은 형상을 말한다. 腸벽은 腸 내부에 적체가 생겨서 대변을 볼 때에 빨아들이는 소리가 나는 것을 형용한 것이다.

■ 변증분석 : 대부분의 원인은 腸胃가 內虛한데도 生冷하고 불결한 음식을 먹어 濕熱이 안에 쌓이게 된 것이다. 病因에 근거하여 風痢, 濕熱痢, 寒濕痢, 休息痢 등 다양한 종류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치료분석 : 氣海穴에 침과 뜸을 하는 것은 溫陽, 救逆, 行氣, 止痛의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章門穴은 脾의 募穴이고, 中脘穴은 胃의 募穴이다. 이 두개의 經穴에 침과 뜸을 하면 中焦를 따뜻하게 하고, 脾胃를 조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脾氣를 상승시켜서 濁陰을 내리면 음식이 저절로 조절된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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