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정국 한의협 초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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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정국 한의협 초대 대변인
  • 승인 2006.05.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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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日新 다짐하는 36세의 당찬 ‘입’
전체의 뜻 담은 신속한 성명과 논평 약속

“초대 대변인이라는 직함이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대변인제도의 신설 직후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최정국 한의협 홍보이사의 첫 소감은 의외로 편치가 않다.
홍보이사로 선임된 지 이제 경우 한 달 반에 불과해 언론이라는 잣대와 생리에 익숙하지 않아 걱정이 앞선단다.
사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는 대변인의 특성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말같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말실수라도 하면 한의계에 미치는 파장이 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는 “의료시장내 직능간 이해충돌과 경계의 침범, 비제도권의 제도권에 대한 도전, 그리고 세계 의료시장의 개방이라는 외부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한 보건의료시장의 대혼란 속에 한의계의 목소리를 더욱 신속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가 대변인제도라는 점에서 한의협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일은 고도의 안목과 판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일을 36세의 젊은 나이에 수행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그러나 그는 이내 당찬 홍보맨의 모습을 드러낸다.

“각각의 현안에 대해 시기적절한 입장표명을 하고, 돈독한 언론관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편협한 사견의 표출이 아닌 전체의 뜻을 밝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대변인 직책을 맡기 이전에도 홍보이사로서 각종 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성명서와 논평을 내 사실상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등 자질을 인정받아왔다.

그에게 보내는 일선한의계의 신뢰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그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힌다. “대변인제도는 한의사협회의 대언론정책의 적극적 의지로서, 우일신하며 초지일관되게 국민건강권 확보와 한의계 직능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다만 대변인제도의 성공 여부에 대한 항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대변인제도가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 당장 내일부터 커다란 개벽이 있겠느냐”며 “한의계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겠다는 의지로 보아 달라”고 주문한다.

그는 한의학의 문제는 한의계라고 부를 수 있는 모든 세력들이 미래지향적으로 고민하고 지혜를 모을 때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 “내우외환의 시기에 한의계가 하나로 뭉칠 것”을 당부했다.
최 대변인은 96년 경원대 한의대를 나와 경원대한의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인천 부평구에서 혜민서한의원을 하고 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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