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춘계연수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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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춘계연수강좌
  • 승인 2006.05.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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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임상 객관화에 주력, 학술 구심점으로 도약할 터”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는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념식 및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사진>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김영숙 대한여한의사회장, 김은주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장에는 비만학회 연수강좌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반영하듯 한의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류은경 회장은 “현대인 질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한·양방에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중이고, 비만은 더 이상 블루오션이라 불릴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면서 “학회는 2003년부터 연수강좌를 실시, 비만치료의 표준화와 프로토콜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해왔다. 임상의 객관화를 위해 학회원이 임상을 논문화하는 것은 대단히 소중한 일이며 이에 모든 학회원들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신현대 초대회장(경희대 한의대)은 “한의학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의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의학을 중심으로 유관학문을 끌어들이는 마인드가 필요하고, 여기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다”면서 “비만학회에 그러한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10주년이 터닝포인트가 되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대 초대회장, 김길수 2·3대 회장(기린한방병원), 송재철 기획이사(경기 가로세로한의원)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비만학회 10년사를 발간 배포하는 한편 이날의 연수강좌를 통해 조성된 학회기금 중 1%인 1백만원을 구호단체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1997년 5월에 창립한 대한한방비만학회는 2001년에 학회지를 창간하고, 2003년에 대한한의학회 정회원학회로 인준됐다. 현 류 학회장은 신현대, 김길수 씨에 이어 4대 학회장이다.

한편 이날 춘계연수강좌는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특히 최신 비만치료 기술 및 실습시간에 경피약주요법과 함께 소개된 경피기주(氣柱)요법이 큰 관심을 끌었다.

■ 경피기주요법에 큰 관심

양방 가정의가 강의한 이날 발표에 따르면, 1930년대 프랑스에서 폐쇄성 혈관 질환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카복시 테라피는 CO₂를 피하 지방층에 주입하여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도 시술되는 요법이다.
원리는 CO₂ 가스주입시 가스압에 의해 지방세포를 과팽창 시키고, 과팽창된 지방세포는 각각 단위조직으로 분해, 분해된 지방세포가 열려진 혈관을 통해 배출된다.
CO₂ 농도가 상승하면 산소 농도가 동시에 상승하고 산소를 더 많이 공급받기 위해 신체 보상기전으로 모세혈관을 확장됨으로써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지방배출이 상승되는 효과도 가져온다는 것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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