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 인정의 불인정
상태바
대한한의학회, 인정의 불인정
  • 승인 2006.05.0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민간자격 인정하는 인접 타학회 사례 없다”

대한한의사협회의 인정의 추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한한의학회에서는 인정의를 불인정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지난 4월 27일 제1회 정기이사회<사진>에서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김장현 학회장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인정의를 인정하지 않는 의학회·치의학회의 사례를 들고 “상업적 목적에서 출발한 민간자격에 대해 학회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인정의를 만들 경우, 다양한 분야의 인정의가 양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들에 대한 올바른 자격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양한 인정의가 생길 경우 한의사는 더 이상 면허증 하나만으로 경쟁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등 인정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아울러 전문의제와 관련해 일부 분과학회에서 전문의제에 합류하고자 하는 의견이 거론되는 등 전문의·인정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학회는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구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학회는 이날 금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일환에서 장기적으로 한의학회지를 SCI 학술지로 등재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협회의 한방공격에 대한 논의와 관련해 최근 의협이 한방의료기관의 환·산제 안전성을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