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암환자 통증관리’ 권고안 마련
상태바
복지부, ‘암환자 통증관리’ 권고안 마련
  • 승인 2006.04.2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환자용 통증관리 안내서도 보급키로

보건복지부는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 중의 하나인 통증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암전문의료인과 암환자를 위한 ‘암성통증관리지침’을 마련, 일선병원과 암환자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매년 12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6만5천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전국의 약 36만여명의 암환자 중 절반 이상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의 30~50%가, 진행성 암환자의 60~70%가, 그리고 말기암 환자의 80~90%가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으나 통증조절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중 60~70%가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암환자들은 ‘진통제를 자주 쓰면 습관성이 생기거나 중독되기 쉽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진통제를 아껴두어야만 한다’ 등 통증관리에 대한 오해가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용 암성통증관리지침 권고 안’과 환자용 통증관리 안내서를 마련, 전국 200병상이상 종합병원과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배포해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국립암센터내 암정보센터를 통해서도 암 통증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사용 권고안에는 암환자의 통증 평가, 암성통증의 약물요법, 소아 암성통증 관리 등의 내용을, 환자용에는 통증이 있으면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통증을 잘 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스스로 할 수 있는 통증 조절방법도 있습니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