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포함 의학논문검색시스템 구축
상태바
전통의학 포함 의학논문검색시스템 구축
  • 승인 2006.04.14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WHO 서태지역사무국, 3월 첫 회의 갖고 협의 착수

WHO 서태평양지역사무국(WPRO)은 지난 3월 30~3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중·일·필리핀·말레이시아 등의 회원국을 중심으로 전통의학을 포함한 의학 논문검색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 모임을 갖고, WPRIM(Western Pacific Regions Index Medicus)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모임에는 엄동명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와 김동우 (경원대 한의대)·서정욱(서울대 의대,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장)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의학검색시스템은 서구 선진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통의학을 비롯한 후진국의 논문결과는 전세계 학계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통의학국이 밀집해 있는 WPRO에서 Index Medicus를 구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생의학관련 학술논문에 대한 서지사항과 영문초록을 검색할 수 있는 대표적 사이트인 Pubmed의 경우 현재 약 4천여 종의 학술지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한국 한의학 관련 학술지는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중국은 등재되어 있는 75종 저널 중 7종이 전통의학 저널이고, 일본은 150종 정도의 저널 중 전통의학 저널은 전무하다. 한국도 전체 20종 저널이 등재되어 있지만 모두 서양의학 학술지이다. 따라서 WPRIM이 구축될 경우 한의학이 국제적인 의학논문검색시스템상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PRIM 구축을 위한 다음 회의는 10월 17~19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