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 안면부 아토피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맑은얼굴 참진한의원(대표원장 이진혁·김민종)은 3월 1일부터 약 2주 동안 내원한 20~30대 여드름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여드름 생활습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자의 90% 이상이 한 가지 이상의 잘못된 습관으로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이진혁 원장에 따르면 조사대상 환자의 88%가 밤 12시 이후에 잠드는 저녁형 인간이었으며, 이 가운데 20%는 새벽 2시 이후 잠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응답자의 70%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여드름이 새롭게 생기거나 심해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루에 물을 몇 잔씩 마시냐는 질문에는 ‘4잔 이하’가 전체의 58 %로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이었다.
내원 전 클렌징 습관을 묻는 질문에는 클렌징 폼을 2차례 사용하거나, 클렌징 폼으로 세안 한 후에도 다시 여드름 전용 비누나 효소세안제를 사용해 이중으로 세안을 하는 이들도 25%로 적지 않았다.
이진혁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서 나쁜 습관에 의해서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며, “환자 스스로가 여드름 피부에 맞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관리 능력을 갖춰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고 했다.
이 원장은 피부관리에 좋은 생활습관으로 12시 이전에 취침하고 야식은 피할 것, 물을 자주 마실 것, 비누나 폼클렌징은 한 번만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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