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현 한방음악치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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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승현 한방음악치료센터장
  • 승인 2006.04.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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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치료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터”

“한방음악치료센터가 환자에게 가장 적절하면서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좋은 치료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얼마전 문을 연 국내 첫 한방음악치료센터의 센터장을 맡은 이승현(43·사진) 경희대 한방음악치료전문교육자과정 주임교수는 센터 개소에 대해 “과거에 비해 환자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고 더 이상은 환자에 대한 치료방법이 지금까지의 치료방법만으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의식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치료술의 한계에 대한 깨달음과 좀더 색다른 치료술의 필요성에 의해 동서신의학병원이 변화할 수 있는 센터 오픈의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방음악치료는 센터를 통해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센터가 되는 것이 모토다. 또 궁극적으로는 한방음악치료의 연구, 임상적용, 논문발표,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하나의 진료툴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고통없이 즐거운 가운데 치료할 수 있고, 기운을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인천 경제자유특구에 외국의 큰 병원들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한방음악치료는 우리나라 고유의 좋은 치료술로써 우수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람들이 한방음악치료를 듣는 것으로만 치료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방음악치료센터에서는 환자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주가 된다고 했다. 환자가 음악을 전혀 몰라도 한방음악치료사의 지도에 따르면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센터가 주목받는 이유중의 하나가 어느 병원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성과 차별화된 치료수단”이라면서 “중풍, 뇌경색환자, 뇌졸중환자, 암환자, 척추질환, 당뇨, 아토피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양오행적인 치료법과 사상체질별 치료법 등 타 병원에서 시행하지 않은 센터의 17가지 특화된 치료법을 환자의 증상에 맞게 적용한다”고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앞으로는 대학에 한방음악치료학과가 정식으로 개설돼 학문적인 연구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독립된 학과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대 음대를 졸업하고, 92년부터 음대 강의를 해오다 2003년 2월에 경희대 한의대 원전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 9월부터 지금까지 경희대 교육대학원내 한방음악치료전문교육자과정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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