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평원의 진료비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이 국내 전자정부 IT기술해외진출의 첫 사례로 일본에 진출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은 심평원이 전국 7만여 병·의원, 약국, 보건기관으로부터 청구되는 진료비 및 약제비를 심사처리하는 전자정보시스템이다.
심평원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은 지난 2004년 12월 전자청구율이 99% 이상 실현되면서 2005년 5월에는 UN 국제행정혁신박람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으며, 국제의료법학회 국제 컨퍼런스 및 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세미나에 홍보관을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또 2005년 6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ISO9001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전자청구심사시스템으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각국에서 매년 전자청구 시스템을 견학하고 있다.
진료비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의 해외진출로 그동안 컨설팅비용으로 총 10.8억원을 획득했으며 향후에도 수출증대, 동남아 등 제3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된다.
심평원 최유천 정보통신실장은 “특히 일본에서는 약 500억엔(한화 약 4천150억원)을 투입해 전자청구시스템을 갖출 예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시범적 성격을 띠게 돼 향후의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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