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뜸기구 개발 오철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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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뜸기구 개발 오철기 원장
  • 승인 2006.03.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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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뜸 깊이 알려주고 싶다

크기가 큰 뜸, 일명 왕뜸기구를 고안해 지난해 말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등록을 취득한 오철기 원장(33·부산 금정구 태곤한의원 ·사진)을 통해 제품 개발 경위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제품 개발의 동기는 무엇인가?

=미천한 임상경험이기는 하지만 뜸의 임상 유의성은 아주 넓고, 깊다.
그러나 왕뜸은 시술하는데 불편함이 아주 많다. 넘어지기도 하고, 높낮이 조절이 불편해 사람이 항상 옆에서 지켜봐야 안심이 된다.
이를 보완한 뜸기구들의 장점을 취하고, 나름대로 시술하기 편리하도록 개발했다.

▲뜸봉과 뜸기구는 회원제 형식을 통해서 공급하고 있고 학회설립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식으로 학회를 만들어 왕뜸요법을 활성화 하고 싶었으나 현재는 보류된 상태다. 학회를 설립하려고 했던 목적은 뜸이 한의학의 치료 수단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시술이 많아지면 자연히 뜸의 연구와 성과들이 누적되고, 임상적·학문적 내용도 축적될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학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목적은 현재 무면허 쑥뜸요법을 찾아 전전하는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인터넷 홈페이지(www.kingmoxa.com)에 뜸에 대해 소개해 주고 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한의원과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뜸은 당연히 한의사가 시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루에 일반 회원들이 약 70회 이상 사이트에 접속한다. 이들이 한의원에서 시술을 받으면서 시중 뜸방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한의사가 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뜸은 한의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더 많이 시술될 것이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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