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가입 탈락 사유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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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가입 탈락 사유 밝혀라”
  • 승인 2003.03.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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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학회 이의제기 … 경락진단학회 가세 조짐

대한한의학회 분과별학회의 정·준회원 학회인준 심의 내용을 놓고 관련학회가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회장 이은미)는 지난달 15일 한의학회가 정기이사회 결과 준회원 인준 심의 결과 탈락됐다는 통보를 받고, 5일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피부미용학회는 “준회원이 되기 위해 한의학회가 제시한 신청기준에 부합되도록 회칙개정과 회원정수 가입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면서 “탈락 사유가 된 요건과 규정에 대해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당시 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가 영역의 중복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 준회원학회로의 가입에 제동을 걸게 된 데 대해, 이 학회의 구체적 이의 신청내용과 이유, 이에 대한 한의학회의 심의기준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은미 회장은 “한방피부미용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학회가 기득권을 주장하며 학회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권리침해”라면서 학회발전차원에서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명칭변경을 이유로 정회원학회 인준에서 탈락된 경락진단학회(회장 선재광)도 한의학회의 부결사유가 공식 확인되면 정식으로 질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재광 회장은 “학회는 경쟁을 통해 체질이 개선되고 발전한다”면서 “영역중복을 내세워 인준을 거부하는 것은 학문발전을 저해하는 일” 이라고 말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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