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이해 ‘硏正學’ 강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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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이해 ‘硏正學’ 강좌(4)
  • 승인 2006.03.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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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총론

4) 생물과 무생물은 동등하다

인간에게만 생사 즉 음양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 지구상 우주의 모든 물질이 동등하다. 인간, 동식물, 광물은 생사의 주기가 달라서 인간이 느끼지 못할 뿐이다.
즉 인간의 눈에는 한정된 것만 보기 때문에 광물이 생성되고 사라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초창기부터 모든 것이 탄생되는 것이고 또 기운의 강약에 의해서 인간도 동식물도 탄생하고 다른 우주들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기운에 의해 탄생하게 된다.
이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과 모든 일체를 오운육기로 표현한다는 것은 언어로 표현하기 역부족이지만 현재 유전학적으로 일부에 대해서는 밝혀지고 있다.

식물과 인간의 유전자를 쭉 늘어놓고 보면 유전형질의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 다른 차이는 별반 없다. 원숭이, 닭 등 다른 모든 생물들과 비교해보아도 마찬가지다. 즉 인간은 유전형질이 많아서 모든 생물들의 유전형질을 대표할 수 있는 개체라는 것이다.

광물과 인간을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몸속에는 광물성분이 존재하고 있다. 나무나 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모든 생명을 내 몸같이 사랑해야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늘의 별, 구름, 바람 등 이 모든 것이 예외가 아니다. 우주로부터 전해 오는 모든 별빛까지 인체를 비추고 통과하고 흡수되고 있는 것이다. 즉 우주의 모든 존재가 우주가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5) 생리

① 오장육부와 경락

정자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에서 분화의 과정을 거쳐 오장육부가 만들어 진다는 것은 앞서 말했다. 이러한 분화가 폭넓게 계속되면서 이 과정 중에 나타나는 것이 바로 경락이다.
여기서 경락의 기운이 발현된다고 본다. 이렇게 분화되어 나가는, 나갈 수 있는 기운이 경락에너지이며, 이 경락에너지가 타고나가는 것이 ‘경’과 ‘락’이다. 다시 말하면 오운육기의 에너지가 영양물질과 결합하여 오장육부를 형성하고 그것이 계속 확산되어 가는 에너지가 경락에너지다.

이것이 발현된 것이 경락이다. 그 사이에 경락에너지가 같이 따라 가는 것이다. 즉 경락이 분화된다는 것이다. 오운육기의 에너지가 확산해 가는데 이것의 본체를 경락이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체의 에너지가 파생되어 나가는 힘을 경락이라 한다.
결국 이것도 오운육기이다. 그래서 결국 경락도 오운육기로 표현된다. 한의학에서 오운육기라 함은 경락에서 표현된 에너지를 본체로 끌고 온 것이다. 그래서 장부나 경락이나 그 에너지는 똑 같은 것이다.

경락을 보면 전체적으로 십이정경이 분화 되어 있는데, 그 사이사이에 그물망처럼 형성되는 것이 낙맥(絡脈)이나 손맥(孫脈)이 된다. 이것도 역시 파생의 원리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다.
그래서 전신에 경락이 안 가는 곳이 없다. 이러한 경락의 기운을 표현하기를 ‘빛이 안에서 있고 그 표면에 반사되는 빛의 모양이 경락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안의 빛 자체는 오운육기라고 표현되는 기본에너지가 되고, 나가서 반사되는 빛은 경락이라는 말이다. 이 빛이나 저 빛이나 본체는 빛일 뿐이다. 두 가지의 성질이 똑 같다는 말이다. 경락이나 장부나 같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빛이 하나의 통로로 해서 비추면 간단하게 파악하겠지만, 12가지가 혼합하여 한꺼번에 확 비친다고 생각해보면 현란한 빛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12가지의 특별한 경락의 기운이 확 퍼져서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살펴보면 경락에너지만 있으면 되는데, 왜 경락이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본체는 항상 존재해야 하고, 역시 마찬가지로 선이 퍼져나가되 그 자체는 본 테두리가 있어야한다.

발생학적으로 볼 때 큰 줄기가 먼저 생기고 다음 줄기로 생겨나는 것이다. 무차별적으로 그냥 쭉 뻗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 선이 있고 그 다음 선이 생기고 또 그 다음이 생기는 것으로 이러한 것이 경락이며, 경락의 본체가 된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고속도로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 작은 길들이 연결되어 있다면 그 고속도로를 경락이라 한다.

이러한 경락에는 또한 깊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폐경은 얕게 있으니 살짝 자침하고 신경은 깊이 골막까지 자침되어야 한다. 비경은 기육층, 간경은 근육층까지 자침해야 하는데 이것은 그 깊이에 그 경락에너지가 가장 많이 흐르기 때문이다.

태아의 예를 들자면 태아는 에너지가 웅크리고 있는 상태이다. 기초적인 대사만 할 뿐이지 실제적인 태아의 경기는 천지를 순행하지 않는 상태이다.
경기의 발현만 있을 뿐, 경기의 출납은 안 된 상태이다. 즉 경락은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산의 순간, 모체 밖으로 나와서 호흡을 시작하고부터 천지와 교류가 시작되는 것이다.
즉 이 순간부터 경기의 순환이 시작되고 음경락, 양경락이 나오는 것이다. 음경락, 양경락에 대한 부분은 각론에서 자세히 논하겠다. <계속>

자료제공 : 硏正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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