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수발보험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지난해 전국 노인요양시설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 대비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05년도(12월 31일 기준) 노인복지시설 현황’자료에 따른 것이다. <표 참조>
이 중 치매·중풍노인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 및 노인전문병원)은 52.6% 증가(04년 382개소 → 05년 583개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이 중 노인전문병원은 04년 25개소에서 05년 40개소로 늘었으며, 무의탁 노인에게 주거기능을 제공하는 노인주거복지시설(양로시설 등)은 102.9%의 증가율(04년 139개소 → 05년 282개소)을 보였다.
이처럼 노인복지시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요인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2008년 7월 노인수발보험제도의 도입에 대비하여 치매·중풍 등 중증질환 노인을 입소 보호하는 노인요양시설이 정부지원을 통해 대폭 확충되고 있고,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료 노인복지시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노인수발보험제도 도입시까지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공립치매병원 신규지원 11곳(298억원) 등을 포함해 349곳 2천42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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