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 회비 인상 무산,회장에 윤한룡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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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회비 인상 무산,회장에 윤한룡씨 당선
  • 승인 2006.0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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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회비 놔두고 올리기 급급”반발
수석부회장에는 길영성씨
윤 회장당선자 "중앙회 부회장으로서의 직무에 최선 다할 것"

위상이 높아진 경기도한의사회에 걸 맞는 회무를 구현하기 위해 회비를 5만원 인상하자는 안이 경기도 대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23일 오후 수원 호텔 캐슬에서 있은 제53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기도한의사회는 회원의 자연증가율 감소와 회관의 노후화, 물가인상·유지관리비 증가 등의 이유로 회비 인상을 제안했으나 회비를 내지 않는 한의사들에 대한 대책 없이 회비만 인상하는 것에 대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대의원들은 “협회비가 거치지 않는데 올리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한다”며 “ 미수회비를 징수하기 위한 제도적 문제를 보완한 후 회비 인상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한의사회의 2004년도 세입·세출 결산에 따르면 회비 납부율은 79.2%이다.
결국 표결 끝에 찬성 11, 반대 16으로 회비 인상은 무산됐다.

이날 총회에서 제23대 경기도 한의사회장으로 선출된 윤한룡(46.남양주 한얼한의원) 씨는 “회무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중앙회 부회장으로서의 직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6개 지부 중 1개 지부가 아니라 중앙회의 한 축으로 역할과 소명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선으로 치러진 회장단 선거에서 선거진행 미숙으로 선거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총회 성원보고 당시 49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작 회장 선거에는 51명이 참가한 것이었다. 투표자 확인도 20번까지만 기록을 하고 나머지는 이름만 부르고 투표를 한 것이다.
2명 차이로 선거의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무리 없이 선거가 마무리 됐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선거진행 미숙으로 투표를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뻔 했다.

수원=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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