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회, 한방임상연구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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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구회, 한방임상연구 관심 높아져
  • 승인 2006.0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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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산관 세미나 열어 대안 모색
경원·경희 한의학협연 및 분자역학센터

한의약육성법에 근거, 정부의 한방임상센터 설립 계획이 중심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 및 연구자·산업계에서 임상연구 및 임상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16일 경원·경희 한의학협연 및 분자역학센터는 경기 양평쉐르빌호텔에서 한의학 및 관련학계, 정부 관계자, 산업계 등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방임상연구의 제도적 개선점과, 임상연구 방법론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임상시험연구회(회장 박종형·경원대 한의대), 한약물유전체연구회(회장 신민규·경희대 한의대 학장)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틀에 걸쳐 ‘학연산관의 협력방안’과, ‘유전체 연구와의 융합방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박종형 임상연구회장은 “한방이라는 소재를 놓고 개발하려는 목표는 같다. 여기서 제도적 뒷받침과 학연파트의 연구노력, 산업의 제품개발노력이 이루어지고 방법론 개발이 되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와 같은 자리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정보를 교류하고 접촉하다보면 더 많은 정보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5일 성동호(보건산업진흥원 기술조사기획팀)씨는 ‘한방임상센터 관련 정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현재 한방임상센터의 설립방안에 대해 한국한의학연구원, 국립한의대(신설예정) 연계 설립 또는 기존 한의대를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중이며, 내년까지 검토 및 평가를 통해 08년부터 세부계획 수립 및 설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방임상센터 설치에 요구되는 사안으로 ▲피시험자 수 부족 및 스폰서의 영세성 문제 해결 방안 ▲연구전문인력양성 ▲임상시험 대상항목에 따라 방법론 적용 차별화 가능 여부 판단 등이 보완돼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임상연구 및 유전체 연구의 융합방안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는 ▲한국인의 질병관리를 위해 유전체적 특성을 활용하는 코호트 사업에 대한 연구 ▲한약제제 임상시험관련 제규정과 정책 ▲임상연구결과연구의 최신 동향과 CAM연구에의 적용 ▲컴퓨터 모델링을 통한 생리활성물질 탐색 및 분석 ▲생물정보를 이용한 유전체 정보의 분석 등이 발표됐다.

한편 한방임상센터는 한방임상연구의 수행에 있어 산업체와 학계, 연구계를 연결하는 핵심축으로 설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방임상센터에 참여하는 인력의 구성이 사업의 방향성을 가름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방임상센터를 중심으로 이날 모임을 주관한 경원·경희대의 협연센터 등을 포함, 한의대 및 한의계 연구단체들, 특히 한의대들의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어 지고 있다.

경원·경희 한의학협연 및 분자역학센터는 현재 세팅 중으로, 곧 개소할 예정이며, 이날 센터를 소개한 고성규 교수(경희대)에 의하면 센터는 연구계획·수행(연구간호사, 분자생물학)·분석 및 자료관리·교육 연수 및 행정을 분담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양평 =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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