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형상의학회 30년 조명 - 창시자 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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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형상의학회 30년 조명 - 창시자 지산
  • 승인 2006.0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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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음력 1월 15일생인 지산 선생은 경남 마산에서 삼대독자로 태어났다.
1945년 해방 후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소련군이 진주하면서 사상범으로 원산형무소에서 13개월을 복역했다.
이때 만주의 독립군 두령 출신 김남철 선생을 만나 선도수련을 배웠다.
1955년 대구매일신문사 서울지사에 기자로 취직하면서 경무대와 국회출입기자로 활동하던 중 1966년 우연한 기회에 잡지사 ‘醫林’으로 자리를 옮겨 한의학과 인연을 맺는다.

그러던 1971년 월남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의사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해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면서 그의 본격적인 한의학으로의 인생항로는 시작됐다.
2000년 1월 73세로 지산이 생을 마감하자 그 해 5월 유족과 제자들은 지산이 생전에 세계일주중에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너와 나의 세계’를 펴냈다.
3남1녀중 장남 경현(50·경기도 부천시 삼대조한의원) 씨와 차남 정현(44·서울 관악구 세운한의원) 씨가 의술을 잇고 있다.

지산은 동의보감을 매일같이 들여다보며 외우고 또 외우며 탐독했지만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은 한의학과 관련되는 다른 분야들까지도 섭렵해 학문의 부족함을 보완했다고 한다.
정행규 회장은 “선생의 성품은 자상하면서도 세심하고 넓은 시야를 지니고 있었으며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분명한 성격”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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