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弔詞] 배원식 선생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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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詞] 배원식 선생님 영전에
  • 승인 2006.01.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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嗚呼라 大韓 韓醫學界에서 큰 스승이신 裵元植先生님께서 逝去하셨다는 訃音을 접하고 驚달動魄의 심정으로 그저 황망할 따름입니다. 編註 [달=슬플 달]
이 사람은 前韓方醫學人들과 함께 先生님의 靈前에 哀悼하며 삼가 머리숙여 冥福을 祝禱하는 바입니다.

先生님의 春秋 비록 九十을 넘으셨다고는 하지만 자라나는 미숙하고 부족한 後學들을 위하여 아직 하셔야 할 일이 如山累積인데 이렇게 忽然히 떠나가시면 이 어린 牧子들을 어찌하란 말입니까. 哀痛만이 있을 뿐입니다. 가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韓醫學의 正體性 확립을 다지시며 韓方醫學에 대한 偉大性을 國內外的으로 位相을 萬邦에 涵養 提高하시고 後學들의 養成을 온 情熱을 다 傾注하여 바치셨던 先生님이시기에 이 크고 크신 스승을 잃은 우리들은 衝激과 슬픔을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中略)

享年 九十三歲로 생애를 마치실 때까지 선생님께서 後進들의 마음과 韓醫學 歷史속에 뚜렷하게 남기신 자국은 우리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고 우리들이 있는한 영원히 지위지지 않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韓方醫學이 한때 爲政者들의 偏見과 沒知覺으로 쇠사슬에 묶여 抹殺危機에 逢着하였을 때 몸을 던지고 財物을 바치며 同好人들을 糾合하여 協心勞力과 極力鬪爭으로 現在의 實相으로 이루어진 盤石위에까지 다져놓으셨습니다. 先生님 지금 우리들은 機動船에 船長을 잃은 滄海의 迷兒가 되어 彷徨人들이 되었습니다. 어느 風力이라도 利用하여 方向舵를 잡고 航海를 해야 한답니까. 참으로 暗澹하기만 합니다.

會長님께서 國內, 國際的으로 그 많은 東洋醫學會를 創立하시고 각종 장학회를 설립하시어 많은 後學者들을 양성하시다가 졸지에 不歸의 客으로 떠나가셨으니 그 누가 會長님께서 生涯에 모든 것을 다 바쳐 하시던 大業들을 繼承發展시키라는 것입니까. 참으로 暗鬱하기만 합니다. (中略) 선생님이야말로 萬人類의 健康福祉를 위하여 名實共히 仁心儒術로 邁進하였음은 모든 의료인들의 본보기요, 實踐者의 表象이십니다. 선생님께서 일궈놓으신 이 모든 功績들은 積功之塔不휴이듯이 되오리다. 編註 [휴=무너뜨릴 휴]

모진 寒波를 겪으면서 산마루에 우뚝서있는 소나무처럼 獨夜靑天하시리다. 韓方醫學의 存廢危機에서 前代未聞의 試鍊을 겪어가며 슬기롭게 對處하시어 오늘의 東洋醫學을 바르게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그 고결하신 인격과 그 드높은 가르침의 역할은 內로는 國民健康과 外로는 世界化로 地球村 인류건강을 크게 이루도록 기여하셨습니다. 참으로 선생님이야말로 愛國者中에 愛國者이시고 仁術者中의 大工者이십니다.

선생님의 이 모든 업적들은 결코 헛되지 않고 빛과 소금의 役割로 길러놓으신 後學, 後輩들이 큰 스승으로 龜鑑삼아 우리 東洋醫學을 더 배우고 연구하여 비약적인 발전으로 국제화하여 地球村의 醫學으로 昇華시켜 다져 나가겠습니다.
안심하시고 고히 잠드소서 고히 잠드소서 삼가 冥福을 거듭비옵나이다. 선생님 生前에 이 世上에서 다 이루지 못하신 部分은 저 世上에서도 굽어 살피시어 주시옵소서.

韓國東洋醫學會 副會長 尹炳和 號哭再拜


□ 19일 공개된 故 배원식 선생이 유언집행인(具現書, 李鍾安)에 남긴 遺訓 □

“斯學同人 여러분 弟는 먼저 갑니다. 諸彦님들은 끊임없이 韓醫學發展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2004. 2. 16 裵 元 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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