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의 산업화, 경영 전문화 바람은 올해에도 거세게 불었다. 정부는 의료산업을 국가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잡고 국무총리 산하에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역특화단지가 잇달아 설립되는 한편 업계에서는 한의약상품이 꾸준히 출시됐다. 한의학의 전문화는 특히 한의계 내부의 급격한 변화를 몰고왔다. 특정질환이나 경영의 혁신을 내세운 프랜차이즈와 네트워크 한의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한의계내의 양극화현상이 표면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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