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확대배치로 현재 1천 여명이란 많은 수의 공중보건한의사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본적인 진료 및 생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미비점들이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에서도 ‘HUB보건소사업’ 등 한의공중보건사업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일선의 진료 보조인력을 포함한 보건인력들의 한의학 및 한의공중보건사업에 대한 교육과 이해도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올 한해도 많은 공중보건한의사 선생님들이 열악한 진료환경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의를 보이며 활동해 왔습니다. 진료실에서의 진료업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역사가 오래된 의과나 치과와는 다른 부족함을 한의과가 안고 있고, 각 과의 특수성에 의한 충돌의 문제도 현존하는 시점에서 한의계의 여러 단체들이 한방공보의의 시스템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새해에는 한의과 공보의의 낙후되어 있는 일선 진료환경과 공보의들에 대한 처우가 대폭 개선되기를 소망합니다. 1천 여 공중보건한의사들이 함께 힘을 합쳐 수많은 난관들을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홍희
보건복지부 한방공공보건평가단 근무, 공보의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