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사학회(회장 맹웅재)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11월 30일 한의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임상의학과 경험의안’을 주제로 제6회 한국의사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학회측은 “이번 학술대회서는 그간 기초학문과 임상한의사들의 요구가 분리되어 진행된 학문풍토를 극복하여 醫史文獻 연구가 실제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양측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총 15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남일(경희대) 교수는 ‘韓國醫學史에서의 醫案硏究의 必要性과 意義’라는 논문을 통해 醫案硏究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차웅석(경희대) 교수는 ‘晴崗 金永勳 진료기록분석 실례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기록을 분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김훈(동의대) 교수는 ‘朝鮮中期 鍼醫의 활동과 이성익의 번침술’을 통해 침구전문의들의 활동에 대한 기록을, 이선아(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은 ‘19세기 고창지방 의원 은수룡이 남긴 경험의안’에서 당시의 실제 임상경험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안상우(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장은 전통침구기법에 관한 문헌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밝혀진 일차 결과물을 발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침구임상을 재발굴했다.
대전 =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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