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약침학회 안재규 초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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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약침학회 안재규 초대의장
  • 승인 2005.10.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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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의 세계화로 한의학의 세계화 이룰 터”

“앞으로 안전하게 약침제제를 만들수 있고 사용하는데 법·제도적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해 소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외빈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한 세계약침학회(IPI)는 안재규(55)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초대의장으로 선임했다.
IPI는 약침을 사용하는 세계 여러나라가 서로 다른 용어들과 서로 다른 의약품을 사용하면서 상호 정보가 어두운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안 의장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이를 대한약침학회가 적극 수용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안 의장은 “한약의 우수한 치료법을 살려서 정식으로 한약제제가 만들어질 수 있는 시기가 하루 빨리 와야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 과학원과의 임상실험이 마무리되는 내후년께에는 한약제제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향후 유럽 등 세계 여러나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의장은 “IPI는 현재 한국, 러시아, 홍콩, 나이지리아, 프랑스 등 1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덴마크, 루마니아, 호주 등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세계 여러 학자들이 모이는 학회인 만큼 1년이나 격년제로 학술대회와 총회를 겸하는 방식으로 각 나라의 연구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규모의 학회사업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체제로 진행중인 약침제제 실험 그리고 남과 북, 러시아가 협력체제를 맺어 금강산에 전통의학병원 및 한방관련 제약회사를 설립할 계획도 있다고 소개했다.
IPI는 향후 여러 국가들이 만나 학술적인 교류는 물론,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용 약물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교역 등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안 의장은 “약침제제를 공동 연구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이며,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있어 세계약침학회의 출범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캐나다 등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참여를 이끌고, 명실공히 약침이 세계속에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이 고향인 안재규 초대의장은 경희대 한의대 출신으로 대한약침학회 회장 및 한국민족문화협의회 사무총장,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 강남구 지산한의원 원장으로 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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