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태경 꽃마을자연치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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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태경 꽃마을자연치유센터장
  • 승인 2005.10.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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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할 터”

“상처받고 지쳐 있는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해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치유센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6일 명경의료재단 꽃마을한방병원이 개관한 경주 ‘꽃마을자연치유센터’는 한·양방 협진 아래 대체의학적 치료기반을 접목한 암·아토피·불임 등 난치성 질환 중심의 총체적 심신치료를 지향한다.

손태경(45) 경주 꽃마을자연치유센터장은 “치유센터 오픈은 명경의료재단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원래 8월초 오픈 예정이었으나 한옥과 조경 등 건축시공 문제로 이달부터 입원환자를 받게 되었다”면서 “현재 말기암 환자 3명과 만성질환자 몇명이 입원해 있다”고 했다.
특히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에 위치해 있고, 딱딱한 병원과 병실의 분위기가 아닌 친 자연적인 시설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입원 환자들에게는 더없이 적합한 치유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치유센터는 환자치료에 있어 크게 정신적인 측면과 신체적인 측면으로 나눠 치료를 실시하는데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상담과 나눔의 시간을 통해 용기와 투병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신체적인 측면에서는 대체의학적 치료인 식이요법·대기요법·목욕법·전신 기계운동·산책 등과 더불어 침·뜸·부항 등 한방치료 등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손 센터장은 “개관 초기라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검증되어 온 대체의학 시스템, 그리고 전통기와의 우아함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황토방의 구조 등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면서 “실제로 환자들이 하루하루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컨디션 회복은 물론, 면역상승의 효과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한·양방치료와 대체의학이 만난 통합의학적인 치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 것이 치유센터의 가장 내세울만한 장점이라고 꼽았다. 또 이제부터는 제도권에서도 올바른 대체의학(자연의학)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인식·인정해 주고, 외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손 센터장은 “특별한 경영철학과 시스템, 시설 모두가 중요한 부분들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 자연치유를 하고자 하는 곳은 환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앞으로 믿고 신뢰받을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이 고향인 손태경 센터장은 일본에서 대체의학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와타나베의원 임상관리팀장, 한일클리닉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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