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기술로드맵 작성작업을 총괄할 자문기구인 ‘한의약 R&D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기획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에 설치된 기획위원회는 산업계 5명, 학계 10명, 연구원 5명, 정부관료 2명 등 총22명으로 구성됐다. <아래 명단 참조>
전공별로는 한의학 전공자가 10명, 비한의학 전공자가 12명으로 균형을 이뤘다.
기획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9월 2일 첫 회의를 열어 이종수 교수(경희대 한의대)를 기획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기획위원회 산하에는 4개의 분과위원회가 설치돼 전문분야별 기술개발과제 등 발전계획을 작성하게 된다. 4개 분과는 ▲한약재, 한약제제, 건기식, 화장품 분과(위원장 김성훈 교수) ▲한방의료 및 의료기기 분과(위원장 이종수 교수) ▲기반구축 분과(위원장 류도곤 교수) ▲임상시험 분과(위원장 김상우 교수) 등이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총괄지원팀이 위원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획위원회와 분과위원회는 올 12월까지 국내외 전문기관의 발전계획과 통계자료를 조사·분석하고, 한의약 기술, 산업 관련분야의 기술수준을 조사하며, 이를 토대로 기술개발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12월경에는 공청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기획위원장을 맡은 이종수 교수는 “4개 분과가 수립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의학 기술로드맵을 짤 것”이라면서 “11월이면 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 기획위원 명단 ◆
△유영학(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조정희(식약청 생약제제과장) △안두현(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엄동명(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문선웅(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경제학) △류도곤(원광대 한의대 교수) △오승규(한의협 의무이사) △염용권(보건산업진흥원 연구사업관리본부장) 이상 당연직 △박종희(부산대 약대 교수) △이정식(삼천당제약 부사장) △이종수(경희대 한의대 교수) △손영태(한방산업벤처협회 회장) △신광호(한의외치제형학회 회장) △김성훈(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김상우(포천중문의대 교수·한의학) △박태선(연세대 교수·영양학) △이상석(상지대 교수·컴퓨터전자물리) △이진영(글로벌 헬스케어·제약화학) △고우신(동의대 한의대 교수) △손미원(동아제약 연구소·약학) △노재열(성균관대 의대 교수·면역약리학) △이선구(상지대 한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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