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 이은미(대한여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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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이은미(대한여한의사회장)
  • 승인 2005.07.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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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읽는 날카로운 날을 세워라

한의학의 올곧은 자리매김을 위해 애쓰시는 민족의학신문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9년 7월 한의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기 위해 창간한 민족의학신문은 그동안 한·약분쟁, 한의사전문의문제, 약대 6년제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함께 겪으며 한의계에서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로 자리를 굳혀왔습니다.

한의계는 내외적으로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최근 한의사협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에는 회원들의 변화에 대한 자발적 의지가 증폭되고 있음을 가시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갈망과 욕구를 하나로 응집시켜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역량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선도하는 역할이 필요한 때이며, 그 자리에 민족의학신문이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의계 내부의 불합리한 면을 정화하고, 이를 의제화함으로써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기능하는 것이 언론 본연의 역할이라면, 오랫동안 한의학과 동고동락한 한의계 전문지인 민족의학신문이 적임자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대 지식정보화 사회는 빠른 변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역할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예전과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의계 내부에도 이런 흐름은 적용되어, 여자 한의사 회원 수가 1천 8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한의사와 여한의사회의 역량은 한의학의 발전에 있어서도 커다란 가능성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손숙영 대한여한의사회 명예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것도 이러한 여성 위상의 기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한의사가 보지 못하는 곳까지 두루 포괄하여 균형적인 시각에서 판단하고, 방향과 지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민족의학신문이 언제까지나 날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날로 발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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