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
서울 강남구 혜민한의원 대표원장·I.C. ROLFER
지난 16년 동안 민족의학신문은 냉철한 이성으로, 비판으로, 따스한 가슴으로 역동적인 시대적 리드그룹으로서 한의계의 대변자와 동반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항상 민족의학신문을 펴들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한의계의 위상과 발전상과 이슈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21세기는 미래로 뻗어가는 한의학을 기대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에도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가는 최고의 의학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독일에서 살고 계신 환자 한분이 “임신초기에 입덧이 너무 심해 병원에 입원했더니 의사가 ‘왜 당신은 동양인이면서 침을 맞지 않느냐? 나도 지금 침을 공부 중이지만 실력이 안되니 침 잘 놓는 분을 찾아보라’고 해서 침을 맞고 이틀 만에 거뜬히 일어났어요”라고 하더군요.
세계인이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혜택을 받는 그날까지 우리는 한의학의 선진국가로서 세계화의 초석을 다지며 민족의학신문과 함께 그 역할을 다 하리라고 봅니다.
<04년 3월 ‘롤핑요법’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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