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방 중풍협진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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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중풍협진센터 신설
  • 승인 2005.06.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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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성과중심 팀제 도입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성과중심의 자율행정조직으로 전환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팀제를 도입하는 등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재의 개편된 조직은 향후 국가중앙의료원(NCMC-National Central Medical Center)의 축소판으로 기존의 조직이었던 국ㆍ과체제를 깨고 3실ㆍ4부ㆍ2센터ㆍ28과ㆍ12팀·1진료소로 성과와 책임위주의 조직으로 바뀌었다.

새로 개편된 조직을 보면 기획조정실은 기존의 의료기획실을 확대ㆍ개편한 것으로 기획경영팀 및 홍보전산팀을 두어 병원경영 및 홍보업무 등의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또 교육연구실을 신설, 공공보건의료정책사업 및 의료행정업무를 맡게 된다.
기존의 제1ㆍ2ㆍ3진료부는 진료부로 통합해 진료과목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현존의 진료과 명칭은 그대로 사용한다.

의료원측은 간호과는 간호지원실로 격상시키고 양ㆍ한방(의학ㆍ한의학)중풍협진센터를 신설해 특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ㆍ한방 중풍협진센터는 뇌혈관질환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양방과 한방병원을 별도로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신설됐다.

이곳에는 중풍센터 전문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입원시는 물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중풍환자의 치료과정 전반을 관리한다.
뇌출혈 등 수술이 필요할 경우 신경외과 수술팀이 수술을 시행하며 뇌경색 및 가벼운 뇌출혈 등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학적 약물치료와 한의학적 치료가 병행된다.

중풍환자의 발병초기 치료는 의사가 ‘주치의’가 되고 한의사가 ‘협력의’가 되어 치료하고 중풍후유증치료는 한의사가 ‘주치의’가 되고 의사가 ‘협력의’가 되어 치료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중풍환자 치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환자 또는 환자보호자가 이 센터의 입원을 원할 경우 의사,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진찰하고 상호협의 후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해 입원 조치한다.

발병초기에는 신경과에서 처치하면서 한방치료를 겸하다가 회복기가 되면 환자의 이동없이 병원 협진 담당자가 한방으로 자동 전환시킨다.
양·한방 중풍협진센터에 참여하는 진료과목은 신경과와 신경외과,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등이며 중풍환자의 합병증 치료를 위해 일반내과 등 다른 진료과목도 의사와 한의사가 중풍센터 병동을 방문해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과체제로 운영되던 의료원의 기존 사무국은 진료지원부로 개편, 총무팀·고객지원팀·시설관리팀·인사경리팀·장비물품팀·보험심사팀 등 총6팀으로 팀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하게 된다.

국립의료원(NMC)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다빈도질환 및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공공성을 가진 센터를 개설해 국립의료원만이 갖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면서 “국가중앙의료원(NCMC)의 밑거름으로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NMC는 16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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