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한방의료기기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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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한방의료기기 개발 필요”
  • 승인 2005.05.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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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왕 교수, ‘원주의료기기’ 포럼서 지적

상지대 산업경영연구소는 19일 상지대 학술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원주의료기기 산업의 마케팅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포럼에서는 이계진 국회의원의 기조연설에 이어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윤형로 원장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현황과 과제’, 상지대 국제통상학과 이강빈 교수가 ‘원주의료기기산업의 해외수출확대 전략’, 상지대한의대 김기왕 교수가 ‘한방의료기기 개발전망’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날 김기왕 교수는 “진료에서 의료기기 의존도가 높은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 “적은 투자비용으로 동일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한방의료의 강점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현재의 한방의료는 부가가치 창출을 지나치게 한약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한방의료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도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한방의료기기의 문제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체질진단기의 경우 수십종의 국내특허가 존재하고 있지만 진단방법간의 상호일치도를 보면 표준이 없어 학문적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맥진기는 시·공간적 차이에 의해 현행 맥진기로는 측정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 기술적인 한계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2003년도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립연구소 연구인력의 경우 중국은 연구소 100개에 연구인력이 4천163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연구소 1개에 연구인력은 45명에 불과해 100대 1이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밖에 국내 의료시장의 소규모성과 법령·정책의 미비 등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상지대 한의대에서 개발중인 이미지센서형 맥진기, 근적외선 설진기, Edible RFID응용기술 시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개인PC나 기타 통신단말기로 재택한방건강단말기 시스템이 운용된다면 사용자(환자)에게는 총의료비 절감, 의료기관에는 잠재고객층 확대, 보험업체는 보험료 지급액이 절감된다는 기대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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