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David Tanne 박사팀이 9,100명의 이스라엘 남성들을 대상으로 23년 동안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특히 중년에 복부 부위가 비만한 남성은 신체 부위가 골고루 비만한 남성에 비해 뇌졸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복부 비만으로 인한 치명적인 질환 유발 가능성은 체질량 지수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비만 척도로 체지량 지수보다 복부의 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Tanne 박사는 “뇌졸중 발생 관련해 체지방 자체도 문제이지만 신체의 어느 부위에 분포되어 있는가도 문제” 라고 언급했다.
1960년대 초부터 40년 이상 계속된 이 연구에는 총 9,151명의 남성들이 참가했는데, 최근 23년간 316명의 참가자들이 뇌졸중으로 사망했으며 연구를 시작할 무렵 체질량 지수가 높았던 남성일수록, 복부 지방이 많은 남성일수록 뇌졸중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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