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 퍼레이드] 6. 통증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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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 퍼레이드] 6. 통증질환
  • 승인 2005.05.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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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원인따라 커피관장법, 식이, 약물요법 등 다양
지방질 저장 독소 배출에는 원적외선사우나가 좋아

통증질환은 한의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이며 동시에 그 원인과 증세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벼운 염좌나 인대, 근육의 병변 등 비교적 경미한 질환부터 추간판탈출증이나 퇴행성척추질환, 각종 관절염, 자가면역성 통증질환 등 상당히 난치성질환까지 실로 다양하다. 또 노인들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병발되고 이로 인한 통증질환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런 통증질환의 경우 물론 기존의 한방적 치료방법으로 훌륭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만약에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대체의학적인 방법을 병행하여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대체의학에서 주로 난치성통증질환을 조절하는데 어떤 방법이 사용될까?
앞서 언급한 음식불내증(飮食不耐症)의 경우에 완고한 통증질환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필자의 한의원에서도 왕왕 경험하는 바이다. 즉 몸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음식을 다량 섭취했을 때 그 음식에 의해서 관절염, 두통, 척추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의 치료 포인트는 해당음식을 발견하여 이를 중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이 방법은 nutrition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식이요법만 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한의원에서 도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이하게 통증질환과 연관된 식이요법은 수의과 의사인 Norman Childer가 발견한 식이요법이 있는데 그 내용은 가지과식물이 인체에서 관절염 등을 유발하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의 저서 “A diet to stop arthritis”에 나와 있다.

두 번째로는 앞서 언급한 yeast overgrowth가 발생시키는 관절염, 만성 통증, 척추질환 등의 통증질환이다. candida albicans가 발생시킨 독소가 인체의 연약한 부위를 공격하여 통증이 발생한다. 이 경우는 yeast overgrowth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통증질환에 접근해야 한다. 그러자면 식이요법과 함께 caprylic acid, flax oil, Vitamin C·E, 마늘, 애엽 등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는 화학물질이나 부적절한 약물 등으로 인한 간독성에 의해 통증질환이 야기될 수 있다. 예컨대 양약을 장기 복용한다든가, 환기조건이 나쁜 지하실이나 오염된 작업공간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현대인 거의 모두가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현대인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이미 오염된 먹거리와 공기, 물(水)에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흔히 도입되는 치료방법은 해독(解毒)에 의한 치료법이다.

해독에 의한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간독성이 있을 때의 해독법으로 제일 유명한 것은 liver flush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시행되고 있는 이 치료법은 담석과 함께 여러 독소를 배출함으로써 간의 해독능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사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 약물로는 강황, 울금, 포공영 등이 있고 미국등지에서는 lipotropic factor라는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

liver flush 보다 더 유명한 것은 커피관장법이다. 독일에서 멕시코로 건너간 독일인의사 Max Gerson에 의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이 치료법은 암환자에게도 왕왕 사용된다.
커피관장법은 배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변을 통한 독소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물론 변비가 있는 yeast overgrowth 환자의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더욱 효과를 보려면 역시 여러 nutrition과 병행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nutrition 자체에 의한 colon cleansing 프로그램도 많이 있다. 한약제제로는 대황, 석고, 파두, 빈랑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으나 장청소 및 해독기능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땀을 통한 독소의 배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런 경우에 유명한 것은 원적외선사우나(Far infrared sauna)이다. 원적외선을 통한 땀의 배출은 지방질에 축적된 중금속 및 유해화학독소의 배출로 유명하다. 일반 땀은 수분이 95% 인데 비하여 원적외선 사우나에 의한 땀은 수분함량이 80% 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중금속 및 독소가 다량 배출된다고 한다.

인체내에 유입된 독소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는 대변으로 즉시 배출되고 일부는 간의 해독과정을 거쳐 대소변으로 배출되며 그 나머지는 배출되지 않고 인체 내에 저장되는데 제일 많이 저장되는 곳은 지방질이고 기타 혈관 등에 침착되기도 하고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 중 지방질에 저장된 독소배출에 원적외선사우나가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이미 검증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사우나를 통한 발한(發汗)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도 일부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 마황, 강활, 독활, 소엽 등도 활용할 수 있으나 해독력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타 피부를 통한 독소배출, 폐를 통한 독소배출(운동, 호흡) 등이 있다. 또한 chelation therapy도 독소배출법의 일종으로 볼 수 있고 provocation-neutralization therapy는 독소를 중화시키는 방법이다. 이상의 해독요법은 호리호리한 환자의 경우 약간 신중히 시도할 필요가 있다.

널리 알려져 있는 glucosamine, chondroitin 등은 연골보호제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glucosamine은 free-radical이 연골에 침투하여 조직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chondroitin은 glucosamine이 연골내로 쉽게 유입되도록 돕는 물질이다. 따라서 동시에 사용되는 예가 많다.

재미있는 것은 관절염에 bovine cartilage라고 하여 소의 뼈와 연골을 갈아서 이를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이다. 이는 칼슘과 마그네슘 phosphorus, boron 등 뼈에 필수적인 미네랄 등을 섭취하자는 개념인데 대단히 한방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광우병과의 연관가능성 때문에 좀 신중히 사용하는 편이나 사료를 먹이지 않은 organic bovine cartilage는 광우병과 무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상 대체의학의 통증치료법 중에서 만성질환에 사용되어질 수 있는 것을 일부만 간단히 살펴보았다.

이상과 같이 대체의학에서는 주로 관절염 등의 통증질환을 넓게 보아 항원 항체반응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이라고 간주한다고 할 수 있다.
즉, 다양한 독소유입에 의해서 관절부위에 항원항체반응이 발생하고 이에 의해서 관절염이 유발된다는 개념이다.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등의 질환도 당연히 자가면역적 반응에 의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계속>

조 호 군
서울 강남구 조호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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