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小旺 초청 태극권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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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小旺 초청 태극권심포지엄 개최
  • 승인 2005.03.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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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사회에 적합한 건강증진 수단”

태극권수련법이 점점 국민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세계진소왕태극권총회 한국총회와 원광대 동서보완의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서울시우슈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강남구협의회가 주관해 지난 1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5 陳小旺 老師 초청 太極拳과 건강양생 심포지엄’은 태극권이 어떻게 보급되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태극권 교육은 이미 대학에서 제도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이 정갑원 원광대 총장의 환영사에서 확인됐다. 정 총장은 “올해부터 원광대 동서보완의학대학원에 태극권을 응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전공 석사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학의 조현미 교수는 ‘태극권의 3세대 변화’라는 강연을 통해 “태극권은 심신수련 수단으로서 노령화사회에 적합하다”면서 “의학적 효과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으로서 개발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태극권은 관절염 환자가 자조관리하는 데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대 간호학과 송라윤 교수는 관절염 환자에게 손식 태극권 12가지 동작을 적용시킨 결과 관절염 환자의 운동치료에 최대의 취약점인 높은 탈락율을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손 교수는 태극권 프로그램의 탈락율이 19%로 일반 운동탈락율 45%에 비해 낮다면서 태극권 수행이 건강생활의 증진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진가태극권의 제11대 掌門人(대표)으로 공인받고 있는 진소왕 노사는 이날 纏絲功과 느린동작, 검을 사용한 태극권을 시연했다. 아울러 일반인들로 구성된 관절염태극권 시범도 열려 태극권의 국내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의사로서 경락태극권을 개발한 선재광 원장(서울 광진구 대한한의원)은 “진소왕 노사는 진가태극권을 하는 중국의 국보급 인사의 하나로 경락과 타동에 능하다”고 평가하고 “다만 태극권의 유파가 많은 만큼 경락진단학회 차원에서 조만간 태극권의 역사적 계보를 정리해 한의사의 판단을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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