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名所 3選] 작천정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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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名所 3選] 작천정 일원
  • 승인 2005.03.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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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쐬고 꽃향기 맡으러 가자
꽃내음 향긋한 봄! 봄! 봄!
발걸음도 가벼운 봄나들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따스한 햇살과 살랑이는 봄바람에 기지개를 켠다. 전국에 봄을 알리는 꽃들의 향연이 앞다퉈 시작됐다. 꽃소식 풍부한 계절, 발걸음을 재촉하는 봄나들이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벚꽃 만개 시기 4월 5~10일)

작천정 일원은 고려말 충신이었던 정몽주(1337 ~1392)가 젊었을 때 공부하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에 속해 있지만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언양현 또는 언양군이었고 지금도 언양읍과 가까워 흔히 언양 작천정이라 부른다. 언양에서 중남쪽으로 약 3㎞를 가다가 다시 서쪽으로 뚫린 도로로 꺾어 들어가면 약 40년 된 벚꽃나무 터널이 나타난다. 작천정(酌川亭)이란 이름은,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입구에 마련돼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작천정으로 들어가면 계곡 좌우에 우람하고도 기괴한 암석들이 크고 작게 자리잡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계곡에는 닳고닳은 반석위로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손발을 담그고 있으면 아무리 더운 날에도 금세 더위를 식혀준다. 작천정 입구의 옛길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나무가 아름다운 꽃길을 선사한다. 언양 일원은 주말과 휴일에 수시로 교통 체증이 일어나 건천과 상북을 잇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근처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신비의 동굴과 다양한 놀이시설이 꾸며져 있는 ‘자수정 동굴나라’가 있다. 이곳에는 호수와 폭포·자수정관·조각관·인류변천사관·축소독도관 등이 있다. 또 신불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불소·유황·탄산수 성분 등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피부병, 신경통, 고혈압, 당뇨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언양은 불고기가 맛이 좋기로 알려져 있는 고장이다. 울산광역시청 문화관광과(052-229-3854)

◇가는 방법
경부고속도로 → 언양교차로 → 언양 → 35번 국도 → 작천교 앞 → 작천정 (서울기준 약 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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