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名所 3選] 신비한 자연 甲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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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名所 3選] 신비한 자연 甲寺
  • 승인 2005.03.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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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 만개 : 4월 하순)

갑사의 봄은 아름답다. 벚꽃과 목련, 온갖 야생화가 갑사의 화려한 봄을 장식하지만 황매화가 있어 봄빛을 더욱 발한다. 장미과인 황매화는 절이나 촌락 부근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봄에 황금빛 꽃을 피운다. 홀꽃과 달리 둥글게 꽃잎이 뭉쳐 피는 황매화 겹꽃은 신비한 자연의 섭리를 느끼게 한다. 갑사 황매화는 4월 중순부터 한달정도 핀다. 해마다 차이는 있지만 4월 20일부터 하순사이에 찾는 것이 좋다.

공주시에서 19km 떨어진 국립공원 계룡산의 연천봉 서쪽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년)에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갑사진입로인 5리 숲길은 봄에는 황매화가 피고 여름이면 녹음이 지고 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장관을 이룬다. 화엄종 10대 거찰의 하나인 갑사는 철당간 및 지주, 부도, 동종, 월인석보판목 등의 보물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가 있다. 20분 거리에 용문폭포도 다녀올만 하다.

근처에는 4월중순이면 화려한 벚꽃터널로 장식되어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동학사가 있고, 계룡산 3대 사찰로 꼽히는 신원사가 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승려를 가장해 은신했던 곳으로 알려진 마곡사가 있다. 갑사 식당촌에는 버섯과 산채요리가 일품인 음식점과 매운탕, 장어구이, 더덕정식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있다. 국립공원 갑사분소(041-857-5178)

◇가는 방법
경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유성 교차로 → 박정자 삼거리(동학사 입구) → 마치 터널 → 청벽(창벽) → 갑사 (서울기준 약 2시간30분 소요)

정리 =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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