紅麴, 한의계 관심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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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麴, 한의계 관심 집중 필요
  • 승인 2005.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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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한약, 곧 건기식으로 고시

건강기능식품으로 곧 고시될 것으로 보이는 홍국에 대해 한의계가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식약청이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개선’이라는 내용으로 홍국을 기능성식품으로 입안 예고했지만 홍국은 본초강목에 수재돼 있는 분명한 한약재이고, 치료 효과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한의계가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본초강목에 紅麴은 “消食活血 健脾燥胃 治女人血氣痛“이라고 기록돼 있고, 현대의학에서도 심혈관계 질환에 매우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홍국의 유효물질인 모나콜린-K를 화학적으로 만들어낸 스타틴계 약물은 지난해 5월 세계의약품도매연맹(IFPW)에서 발표한 ‘세계의약품 유통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한 해 동안 271억 달러 어치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스타틴계 약물은 장기복용시 간 손상과 근 질환, 신장 손상 등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 홍국은 같은 작용을 하면서도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한방산업벤처협회 손영태 회장(몸앤맘 한의원)은 “홍국은 원전에 근거가 있고,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에 높은 효능·효과가 있는 것이 이미 입증된 약”이라며 “임상에서 수치를 직접 확인해 가며 진료에 임해 한의학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늘어나고 있는 성인병 환자와 홍국의 효능으로 보아 시장은 매우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된 홍국과 한방의료기관에서의 치료가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즉, 한방의료기관에서 고지혈증 등 성인병 치료에 홍국을 폭넓게 활용해 한방의료수단으로 확실히 자리잡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 홍국을 임상에서 응용하고 있는 한의사는 약 300여명에 이르며 학회 창립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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