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관리 기구 설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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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관리 기구 설치 절실
  • 승인 2005.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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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전갈 등의 식품원료 사용에 경고 성명

전갈, 향부자, 목단피 등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한약재를 식품원료로 사용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자 한의협은 정부에 철저한 책임관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한의협은 ‘올바른 한약재 관리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통해 “식약청의 불법 위해 식품 단속은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후 “정부는 한약재의 생산, 유통, 판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한약의 오·남용을 방지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철저하고 책임 있는 관리를 담당할 ‘한약재 관련 관리기구’를 설치해 국민의 건강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또 국민들에게 한약재가 포함되는 일체의 품목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지식을 갖춘 한의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J업소가 독성이 있는 전갈이나 약리 작용이 강한 향부자 등의 한약재를 가공해 물에 타먹는 과립형 식품으로 제조해 2002년부터 최근까지 총 90억원 어치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한 관계자는 “한약재는 식품이 아닌 만큼 독성이나 약리작용이 강해 한의사를 찾거나 정식으로 인허가된 제품을 구입해 섭취하는 등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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