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규 교수팀, 인체 장기 유전자 발현 DB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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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규 교수팀, 인체 장기 유전자 발현 DB구축
  • 승인 2005.03.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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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 지원, 게놈리서치 3월호 게재

손창규(40·사진) 대전대 한의대 교수가 참여한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인체의 정상적인 장기조직에 대한 유전자 발현 DB를 완성했다. 이 연구는 유명잡지인 게놈리서치 3월호에 게재됐고, NIH(www.nih.gov)와 NCI(www.cancer. gov)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체 장기의 생리상태의 유전자 발현 DB’라는 제목의 이 연구에서는 1만 8927개의 인간 유전자가 19개 인체 장기 및 조직에서 발현하는 활동도를 간단히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DB 화했다.
인간게놈지도가 완성된 이후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의 유전체는 각 장기마다 유전자 발현의 차이를 나타냄에 따라 이 차이를 밝히는 것이 주요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 연구는 장기나 조직에서 유전자 발현의 차이를 전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암이나 다른 질환의 병리적 유전자와 비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도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는 3년 동안 진행됐으며 3개 인종의 남녀 30여명으로부터 19개 장기의 각기 다른 158개 샘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인체 장기마다 고유의 유전자 발현 패턴이 있으며 이 발현 패턴의 유사성은 장기들의 기능적 공통점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작위로 선정한 1백개 유전자들만으로도 19개 장기별로 정확히 구별했다”고 말했다.
이 정보는 http://home.ccr.cancer.gov/oncology/oncogenomics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손창규 교수는 “본 연구결과와 과정에서 습득된 기술은 한국의 암연구 능력 향상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특히 Micro array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한의학의 과학화와 한약물의 효능연구에 대한 유전자적 해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 교수는 대전대 출신의 한방내과 전문의로 충북대 실험동물 의학연구소와 NIH 임상약물평가프로그램·NCI 포스닥을 거쳤다. 현재 대전대 한의대 조교수로 부속 둔산한방병원 진료부장으로 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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