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청한 공동회장 양계환, 박용신 씨
상태바
[인터뷰] 청한 공동회장 양계환, 박용신 씨
  • 승인 2005.03.11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한의사·사회 소통 위한 ‘나눔한의원’ 운동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는 최근 공동회장제를 도입, 부회장이었던 박용신(37·서울 동서한의원·원광대·사진 左)·양계환(40·서울 연강한의원·원광대) 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양 공동회장이 바라보는 한의계의 현안과 앞으로 청한의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청한의 역할과 한계, 이에 대한 극복방안은?

=청한은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한방의료를 대중화시키고 사회의 진보에 참여해 왔다.
올해 청한의 주 활동기조는 ‘참여하는 청한’이다. 한의계와 대사회적으로 청한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조직이 약하다. 이것이 청한의 가장 큰 취약점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좀더 많은 사람이 같이 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고 실천해 가고자 한다.

▲청한은 한의계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최근의 한의계 과제는 무엇인가?

=협회장 직선제 선출, 첩약 및 한약제제를 비롯한 보험급여의 확대, 한약재 유통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한의사는 1만5천명에서 7년 후에는 2만명에 달할 것이다. 국민의 한방의료 이용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지지 않는다면 한방의료는 자중지란에 빠질 것이다. 좀더 대중화돼야 한다.
그리고 공공성이 강화돼야 한다. 국민들 속에 사랑받는 한방의료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가 상품이 아니라 공공재이어야 한다. 따라서 민간건강보험 도입, 병원의 영리법인 허용, 의료시장 개방 등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모든 국민이 신뢰를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한방의료가 한의계가 추구해야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추진할 사업내용은 무엇인가?

=‘참여하는 청한’의 기조를 바탕으로 하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나눔한의원’운동을 추진할 것이다.
나눔한의원은 한의사 및 간호사 등 한의원 식구들의 장기기증, 기부금, 한의원 윤리강령 제정 등을 통해 참의료실현의 공간으로서 한의원을 만들고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한의사와 사회와의 소통을 실현한다는 취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나눔한의원은 한의사와 사회의 나눔, 한의사와 환자의 나눔, 한의원과 지역사회의 나눔이다. 한의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