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약칭 전한련·의장 손영훈)은 지난 2일 학생들의 참여와 기회를 보장하는 전문의제도의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서 전한련은 전문의문제는 “‘국민건강권 확보’와 ‘민족의학 정립’이라는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올바른 전문의 상에 대한 고민 없이 지금과 같은 한의사 전문의제도가 시행되는 것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한련은 전문의 논의의 전제로 ▲전문의 수련 및 교육 강화 ▲8개 분과 체계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에 의한 검증 및 각 과에 대한 정체성 확립 ▲공공성 확충 ▲신뢰성 있는 연구용역 진행 등을 요구했다.
한의협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성명에 어리둥절 하는 표정이었으나 학생들을 배제한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을 완곡하게 반대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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