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임상에의 접근(3) - 김현수
상태바
새로운 임상에의 접근(3) - 김현수
  • 승인 2005.02.25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 메조요법 ■

5. 한방메조요법 시술의 분류

메조요법은 수기에 의한 시술법이다. 이 요법은 기존의 전통적인 약물의 인체 내 투입 방법인 경구 복용에 의하거나 일반적인 근육주사 혹은 정맥주사에 의한 방법이 아니라 피부에 대한 시술방법이다.
이 시술에 필요한 도구는 시술자의 손과 주사기, 메조요법에 용이하도록 고안된 주사바늘이며 요즘은 시술이 좀 더 자유롭도록 고안된 자동 기구(meso-gun)도 있다.

메조요법의 분류는 크게 주사 방법에 따른 분류와 주사 깊이에 따른 분류로 나눈다.
표피 혹은 피내에 대한 주사 방법으로 표피주사기법(Epidermo-puncture), 피내주사기법(Dermo-puncture)은 약물을 표피 혹은 피내에 주사하거나 혹은 피부에 약물을 바르고 침으로 피부를 자극하여 흡수되게 할 수 있다.
삼릉침으로 표피를 자락하는 방법과도 동일하다. 자락된 피부를 통하여 약물이 투입될 수 있도록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다음은 피내 표층부와 심층부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PPP기법(Point-by-Point), 나빠쥬기법(Nappage)이 있으며, 특별히 미세 순환계나 경피(經皮) 혹은 경락 상에 지속적인 자극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관류기(mediperfusion)를 이용하여 15분에서 50분 정도 연속적으로 약물을 투입 할 수 있다.
나빠쥬기법은 1초에 2~4회의 속도로 연속적인 약물의 투입과 피부 자극을 한다. 각각 주사 지점과의 거리는 2~3mm 간격으로 주사바늘의 깊이는 0.5~4mm 까지 삽입할 수 있다. 피부와 주사바늘은 30~60° 정도의 각을 유지한다.

그러나 수기에 의한 메조요법은 동일한 부위, 동일한 깊이로 많은 부위를 시술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기계적인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보완될 수 있다.
장비를 이용한 메조요법은 약물 없이 건식으로 피부를 자극하는 방법인 건식 연속자극기법이다. 이 기법은 표피에 피부를 자극하는 것과 같이 수많은 지점을 연속으로 자극하는데 필요에 따라 약물을 바르거나 도포하고 건식으로도 시술할 수 있다.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연속발사기법이 있는데 1회 투입하는 주사약물의 양은 0.01~0.02ml 이고 바늘이 삽입되는 깊이는 2mm 까지이다.
기계식 PPP방식은 2~4mm의 깊이로 수많은 지점에 주사하고 한 지점당 0.01~0.03ml 정도를 주입한다.

6. 메조요법 시술 전 주의사항

메조 요법의 시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는 시술 부위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다.
자세한 소독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호에서 다시 기고하겠지만 시술 전의 소독이 철저히 이뤄진다면 실제로 메조요법은 매우 안전하고 편안한 치료 방법이다. <계속>

김 현 수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 겸 개원협 산하 대한노화예방의학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