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Memory Theme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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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Memory Theme Concert
  • 승인 2005.02.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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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포지션·최재훈의 화이트데이 콘서트

감성적인 90년대 가요를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 가창력을 통해 실력있는 라이브 가수로 사랑 받아온 뱅크·포지션·최재훈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3월 12~1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MEMORY THEME CONCERT’를 연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대표곡 중심의 연주와 함께 게스트를 초청하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외사랑’이라는 주제와 ‘한 병사의 사랑’이라는 스토리로 전문배우, 발레리나 등이 출연해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성의 주변을 지키는 한 병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 병사의 유일한 행복은 높은 곳에서 창문이 열릴 때 아침 햇살을 맞이하는 환한 모습의 공주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를 알지 못하는 공주는 이른 아침 창문을 통해 햇볕을 맞이하며, 성을 지키는 병사들을 무심코 바라본다.

병사는 그의 유일한 희망이자 樂인 공주와 시선을 마주치고, 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더욱 더 공주의 창문주변을 떠나지 못한다.
먼 발치에서 공주를 향한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성을 지키는 일은 하루하루가 지루하지도 고달프지도 않다. 병사는 아침에 잠깐이나마 공주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그는 외로운 사랑을 한번도 탓한 적이 없다. 그저 사랑하는 공주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다.

공연은 이렇게 이야기와 노래가 있는 ‘병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이야기’로 전개된다.
신분의 차이에 의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병사의 마음을 담고 있는 노래는 높은 성 위의 공주의 모습과 더불어 오감을 자극한다.

‘한 병사의 사랑’이라는 설정과 ‘외사랑’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세시대의 성을 컨셉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또 바이올린과 첼로, 브라스 등의 악기연주와 전문배우들의 연기, 발레리나 등은 클래식컬한 무대를 연출한다.

가질 수 없는 너·가을의 전설·이젠 널 인정하려 해 등으로 인기를 모은 뱅크, 후회없는 사랑·너에게·두려움 없는 사랑 등으로 사랑을 받았던 포지션, 외면·널 보낸 후에·비의 랩소디 등으로 알려진 최재훈이 이번 공연의 스토리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MEMORY THEME CONCERT’는 서울 공연이 끝나는 대로 대전 등 지방 투어도 이어질 계획이다.

◇공연시간 : 3월 12일(토)~13일(일) / 토 오후 8시, 일 오후 3, 6시
◇장소 :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
◇입장료 : R석 5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예매 및 문의 : 콘서트랜드(www.concertland.co.kr), 1588-4446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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