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서 당뇨병 예방·치료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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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서 당뇨병 예방·치료물질 발견
  • 승인 2005.0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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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고병섭 박사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고병섭<사진> 박사팀이 한약재에서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탁월한 물질을 발견했다.
고 박사팀은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박선민 교수)와 공동연구결과 구황본초로 사용하는 한약재 88품목을 대상으로 탐색한 결과 △감초 등 18개 품목의 한약재에서 인슐린 작용력을 향상시키는 인슐린 민감성 물질 △오미자 등에서 제2형 당뇨(성인당뇨)에 유효한 인슐린저항성 개선물질 △목단피 등에서 탄수화물의 분해를 억제하는 당 분해효소 저해물질 등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 박사는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세포막에 존재하는 포도당 운반체의 양을 측정한 결과 포도당 운반체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고,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저하시켜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 박사는 아울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방제학교실(박성규교수)과 공동으로 새로운 처방인 가미옥천산을 개발해 제2형 당뇨병 동물모델에서 항 당뇨 효과를 확인한 결과 유의적이고 지속적인 혈당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고 박사팀은 이와 함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당뇨병센터(최수봉교수)에서 인슐린 펌프와 병행 치료한 결과 매우 우수한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의학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를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동양의학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단일성분으로 분리한 ‘2004B-H’는 현재 국제특허출원을 추진중이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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