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정총…석화준 의장 및 장준혁-최문석-조현모 감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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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정총…석화준 의장 및 장준혁-최문석-조현모 감사 선출
  • 승인 2024.04.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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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가칭)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 및 예산안 승인
한의 실손보험 재진입 및 한의학 폄훼 강력대처 등 진행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협 대의원총회가 신임 의장에 석화준 대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감사단에는 장준혁-최문석-조현모 감사가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지난달 31일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장 보궐선거 및 감사 선출, (가칭)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박승찬 대의원총회 의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한의사 회원 모두가 긍정적 생각과 열정을 갖고 한의학의 발전을 이루는데 절호의 기회”라며 “총회가 초석을 다지는 시간임을 잊지 않아야한다. 한의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수행해 한의약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해 임총에서 선출된 대의원총회 의장 및 감사 1인이 윤리위원회 징계로 인해 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해 ‘의장‧감사 징계결정 무효의 건’으로 현장 대의원 4분의 1 이상의 서면동의를 얻어 표결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선관위 규칙에 의거해서 의안으로 채택할 수 없다”는 정관 해석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대의원 1/3 이상이 요구했던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미시행과 관련돼 현장 서면 동의서로 ‘박승찬 부의장 해임의 건’로 제출돼 표결했으나 찬성 110표, 반대 77표, 기권 4표로 재석 대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석화준 신임의장.

의장 보궐선거에서는 방대건 원장과 석화준 원장이 현장에서 추천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석화준 원장이 총 97표를 획득해 (방대건 원장 94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2026년 2월말까지다.

석화준 신임의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1년간 대의원총회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의장과 감사가 사퇴했고 새로 뽑은 의장도 윤리위를 통해 파면됐다. 임총요구서나 서면결의도 거부 돼 회원들은 대의원총회 무용론도 주장하고 있다”며 “총회가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 가야한다. 대결 대신 화합을 하는 총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35년째 동네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33년째 회무도 하고 있다. 부산 선배들의 열정직인 회무를 막내로 따라다녔다. 본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조현모, 최문석, 장준혁 감사.

감사 선출에서는 최문석 원장, 구원회 원장, 장준혁 원장, 조현모 원장 등 4명이 추천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현모 원장 57표, 최문석 원장 50표, 장준혁 원장 41표, 구원회 원장 29표 등으로 나타나 조현모·최문석·장준혁 원장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신임 감사의 임기는 2027년 3월말까지다.

또한 45대 한의협 회장 및 수석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이 전달됐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회장으로 선출해 준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리며,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험난한 길 앞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언급하고 “한의약이 발전하고 국민에게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이제 소모적인 내부분열은 멈추고 하나로 뭉쳐야 하며, 화합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회무에 임할 제45대 집행부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옹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윤성찬 회장님을 보필하여 제45대 집행부가 모든 임무를 완수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임기 동안 한의약 재도약의 기틀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도록 회원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45대 임명직 부회장 및 임명직 이사 인준의 건과 관련해서는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가칭)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추진의 건’과 관련해서는 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센터 건축 및 운영 방안을 기획 수립하기로 했고, 업무추진비 3000만 원을 우선 승인했다. 건축 설계와 시공을 각각 총회(서면결의 포함)의 승인을 얻어서 진행키로 했으며, 위 위원회의 위원 및 위원장 위촉은 협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올 사업 계획으로는 ▲한의과 실손보험 재진입 ▲한의약 폄훼 강력 대처 ▲분회 한의약 우수 공공사업 지원 ▲한의의료기관 경영실태 분석 연구 ▲한의약 보장성 확대 ▲대국민 한의약 홍보 강화 ▲한의약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 ▲한의약 국제교류 활성화 등 한의약 육성에 매진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키로 했으며 예산 113억 2806만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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