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 ‘한의학박물관’ 건립
상태바
산청에 ‘한의학박물관’ 건립
  • 승인 2005.01.28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600평 규모 내년 개관

1천여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고,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경남 산청군(군수 권철현)이 현재 조성중인 전통한방휴양관광단지<조감도> 내에 ‘한의학박물관’을 건립한다.
총예산 60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1천500여평에 건평 600여평으로 계획, 설계중이다.

이 박물관에는 전통의학의 역사와 우수성 및 약초의 종류와 효능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학습관’을 비롯해 보고 듣고 관찰하고 직접 해보는 오감을 이용한 ‘한방문화체험관’과 한방산업에 대한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홍보관’, 한방약초의 본향 산청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도할 ‘관광관’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한의학관련 전시유물 수집을 위한 5억원의 유물 수집비를 별도 책정하고, 금년중 전시유물을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의학박물관이 들어서는 곳은 현재 군이 조성중인 전통휴양관광지로 이 곳에는 박물관 외에도 불로문, 기념품 판매장 등 공공시설과 콘도미니엄·유스호스텔·진료시설·운동오락시설 등 37동의 민간시설물, 대체의학연구소, 교육연구시설 등이 건립된다.
군은 이와 관련 오는 5월 3 ~8일 개최되는 제5회 지리산한방약초축제 전까지 공공시설을 건립하는 한편 신의 류의태 선생의 동상건립과 묘소 및 해부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8만9천300여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전통한방휴양관광지는 지난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7대 문화권 권역별 관광개발지구로 지정받은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한방산업의 발전은 물론 전통한의학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 밖에도 산청군을 한방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지정과 관련 ‘한방산업지역특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복지부 ‘한방산업단지조성 특화계획’사업도 신청한 바 있다.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