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간협 창립 100주년…간호법 제정과 위상제고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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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간협 창립 100주년…간호법 제정과 위상제고 위해 최선” 
  • 승인 2024.02.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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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정총 개최, 간호돌봄체계 구축 위한 건의문 및 결의안 채택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제93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지난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하고 올해 창립 100주년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와 간호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탁영란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은 간호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지키고 돌봄서비스의 질 제고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간호법제정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다짐이 필요하다. 필수의료 및 공중보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간호면허 체계 정립과 학생교육·임상수련체계 선진화를 위한 간호교육시스템 개선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간호법 제정 원년-간호돌봄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서는 5개항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과 간호·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법의 조속한 제정 ▲국민 건강안전망 구축과 간호전문직 위상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간호정책 수립 ▲양질의 간호교육을 통해 우수한 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 운영규정 개정 ▲간호사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간호사 근무조당 환자 수로 법정간호인력 기준 개선 ▲급성기 의료기관뿐 아니라 시설과 요양병원, 지역사회와 재가에서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도입 등이다.

또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한다 ▲간호법 제정으로 돌봄서비스의 질 제고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간호면허 체계 정립으로 필수의료 및 공중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학생교육·임상수련체계 선진화를 위한 간호교육시스템의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 ▲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등의 5개항의 결의안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각 분야에서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간호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회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가 위기상황을 이겨내는데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간호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간호사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간호협회 100년의 여정은 한국역사와 여성인권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문제로 파업하고 있고 의료현장이 어렵다. 최우선은 환자의 안전과 건강이다 이러한 상황 자체가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가 협업과 포용의 정신으로 간호법이 제정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는 “간호사들이 간호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간호법이란 말이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다”며 “21대에 제정되지 않는다면 22대 국회에서라도 반드시 간호법을 제정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서면축사에서 “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 기관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 간호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며 “국민의 건강권, 그리고 간호사 여러분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 치사를 통해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간호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53만 간호사들은 항상 환자의 곁을 지키며 그 역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특히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임상현장을 이탈하는 간호사가 적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장 간호사의 업무 여건과 지위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더 나은 간호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협회와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과 소통하여 관련된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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