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학회 활성화 위한 보수교육 평점 부여 체계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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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학회 활성화 위한 보수교육 평점 부여 체계 변화 필요”
  • 승인 2024.02.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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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학회 제1회 평의회 개최…내달 정총은 11회 아닌 71회로 진행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회원학회 학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도지부 등에 집중된 보수교육 평점 배분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짤트홀에서 2024년 제1회 평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의회에서는 학회 활성화 및 회원학회 운영을 위한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평의회에서는 회원학회 학술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보수교육 평점 배분방식을 변경해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협회 중앙회 온라인교육과 시도지부 보수교육과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보수교육으로 연 보수교육평점을 모두 충당할 수 있는 현행 규정상, 회원학회 학술대회가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A학회장은 “1년에 한의사들이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이 총 8점인 상황에서, 현재 보수교육 체계는 실질적으로 회원학회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학술활동으로 보수교육을 연동하는 방안이 무력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이러한 발언이 회원학회 활성화를 위한 보수교육 평점 부여 체계의 변화를 위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학회가 학술대회를 주관할 때 회원들이 올 수 있는 동기유발을 위해 보수교육 평점에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든다”고 밝혔다.

B학회장 역시 “올해부터 보수교육평점이 오프라인 보수교육만 인정받게 됐다. 회원학회 보수교육은 온라인 보수교육도 평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회원학회 보수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제안한다. 실제로 한의협 온라인 보수교육은 평점이 인정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의학회는 한의협에 이러한 내용을 지난해부터 적극 주장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학회측은 “대한한의학회에서 보수교육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학회에서 건의한 내용과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이는 보수교육규정에 정해진 바가 있어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와 절차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모든 보수교육은 온라인을 지양하고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하였고, 이에 올해는 협회에서는 중앙회 온라인 보수교육을 제외한 모든 보수교육은 오프라인 진행을 원칙으로 결정된 상황”이라며 “보수교육위원회에서 회원학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제안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분과학회는 회원학회 보수교육 홍보 안내 문자를 비롯해 한의학회 임원 선출 관련 방안 모색, 회비 부담 축소 등을 제안했고, 한의학회는 이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운영 관련 계정에서 약 1억 2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총회는 제11회가 아니라 71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1953년 한의학회의 창립연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기존에는 2013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담당부처가 바뀌면서 기존 총회 회차가 누락되었다. 그러나 사단법인의 연속성을 이어받기 위해 71회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법률자문상으로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향후 정기총회는 71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의학회는 오는 9월로 예정된 ICMART2024 진행상황을 회원학회장들과 공유하고, 학회 회원 등에게 오는 5월 17일까지 예정된 초록 접수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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