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과학이 발달할수록 한의학의 진가가 더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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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과학이 발달할수록 한의학의 진가가 더 드러날 것”
  • 승인 2024.0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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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찬

윤성찬

mjmedi@mjmedi.com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 계묘년(癸卯年)은 자동차보험 개악으로 인해 개원한의사들이 무척 힘들었던 1년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누구보다도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여러분 자신을 위로해주시고,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한의원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3년 경기도한의사회는 현대한의학으로 발전해 온 한의학을 ‘미래한의학’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1. 경기도청에 한의약부서를 신설하였습니다.
지난 12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청 내에 ‘한의약팀’이 신설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많은 회원들께서 지난 6월 ‘경기도 도민청원’을 통해 한의약부서의 신설을 요청하는 글에 참여해주신 덕분입니다. 도민청원사상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도지사 직접답변의 요건을 갖춘 청원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2022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김동연후보와의 정책간담회,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정책백서에 한의약전담부서 신설을 비롯한 3개 정책제안 수록, 경기도의회 의장과의 정담회, 경기도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등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해주신 모든 경기도회원 여러분과 전국의 모든 한의사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희가 물꼬를 텄으니, 경기도만이 아니라 모든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경기도내 31개 시군에도 한의약부서가 신설되어 한의약을 통한 건강증진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2. ‘경기도 한의약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였습니다.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장이 ‘한의약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그 결과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명문화 하였고, 그 지역계획에 포함되어야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경기도의 ‘한의약육성을 위한 조례’가 다른 시도는 물론 31개 시군 조례의 모범 답안이 될 것입니다.

3. 2023 경기도 한의약리더십 최고위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래 한의약을 위한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강좌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공부하고, 이를 통해 ‘KBF 한의 바이오헬스포럼’도 발족하였습니다.
미래를 개척하고자 꿈을 지닌 인재들을 지원하고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접하게 하는 등 한의약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한 것입니다.

4. 양방의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한의약 폄훼에 대응하는 ‘한의약 바로 알리기(한바로)위원회’를 신설하여 법적 행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5. ‘실손보험 한의 비급여 회복을 위한 헌법소원 연구용역’을 법무법인 ‘광장’에 의뢰하여 매우 긍정적인 보고서를 받았습니다.

6.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여 일상을 회복하였습니다.
코로나로 멈춰있었던 4개권역 보수교육, 경기한의가족축제 한마당, 초음파 임상 실기교육, 면역력전문가 한의사 홍보, 경기도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경기도 저소득층 어린이지원 사회공헌사업, 회원고충위원회 활동, 대만 신죽시중의사공회와의 국제교류협력 증진, 경기도 해외의료봉사(몽골) 참여, 경기도한의사회관 리모델링 등 차질 없이 일상을 회복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이제 지난 6년간의 경기도한의사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려 합니다.
경기도한의사회장으로서의 제가 드리는 신년사도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저의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 덕분에 경기도에서나마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었고, 회원여러분께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초를 토대로 차기 회장과 집행부가 더 많은 일을 해내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일제강점기의 엄혹한 시기를 이겨내고 발전해 온 한의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과학이 발달할수록 그 진가가 더 드러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이 가장 어두운 시기입니다. 조금만 견디고 이겨내면 다시 한의약이 중흥하는 시기가 다가올 것입니다. 그 길에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오직 환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역할영역의 제한 없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데, 저와 경기도한의사회 임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의 가정과 한의원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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