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현대한의학개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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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현대한의학개론’ 선정
  • 승인 2023.12.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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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대 교육내용 및 임상현장의 한의학 소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이충열, 박왕용, 정기용, 엄두영, 김창업의 저서 ‘현대한의학개론’이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및 교양부문 추천 목록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우수 학술분야 출판활동 고취와 국가 지식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사업이다. 학술부문과 교양부문으로 나뉘며 올해에는 총 940종이 선정됐다.

추천 기준은 ▲국내 저자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한 창작도서 ▲츨핀산업 육성 차원에서 가급적 많은 출판사에 추천기회 부여 ▲학술도서로서 가치가 높고 국민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 등이다.

추천위원은 철학/심리학/윤리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연사/지리/관광 등의 분야 전문가 80명이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현대한의학개론’은 개론의 취지에 맞게 지금 한국의 한의대에서 교육되고, 연구기관에서 연구되며, 한의원, 한방병원 등 임상현장에서 실천되는 한의학을 충실하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책은 전체 10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의학 이론과 임상, 연구와 교육 등 현대한의학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내용을 각 장에 골고루 배치하였다.

특히 현대한의학이라는 제목에 맞게 기존의 개론 책과 달리 한의학 경전 내용의 인용을 줄이고 가급적 최근에 발표된 논문과 교과서를 기초자료로 삼아 내용을 기술했다. 전문용어를 제외하면 한자 역시 최소화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또 한의학을 둘러싼 의료적 환경과 중국, 일본, 대만의 전통의학 상황도 간단하게 소개하여 현대한의학이 처한 의료적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지금 한의학 이론과 임상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쟁점들도 함께 다루어 현장과 동떨어진 교재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저자는 한의대 생리학 전공 교수, 내과 겸임 교수, 양방과 한방 복수면허의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한의학과 양의학을 총망라하는 현대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 이 시점에 존재하는 한의학은 과연 어떤 학문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현대 한의학의 가능성과 장애요소를 모두 살펴보면서, 한의학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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