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침구의학회…매년 11월 11일 ‘침의 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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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침구의학회…매년 11월 11일 ‘침의 날’ 선포
  • 승인 2023.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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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역대 명예회장단 공로패 및 우수연구자 학술대상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침구의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매년 11월 11일을 ‘침의 날’로 선포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우수한 침구의학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상을 전달하며 공을 치하했다.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는 지난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기영 침구의학회장의 인사와 최도영 조직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기념식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송호섭 부회장 대독),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이쿠로 와카야마 전일본침구학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특히, 한의협은 축하의 의미로 소정의 후원금을, 전일본침구학회는 일본 전통 예술작품을 선물하며 우애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11월 11일을 ‘침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선포했다. ‘침의 날’은 침의 뾰족한 모양과 1의 모양이 비슷하다는데서 기원했다. 이에 따라 침구의학회는 매년 11월 11일부터 22일 사이에는 이틀 간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전공의 대상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 수석 부회장은 침구의학회 50주년 변천사를 전했다.

김 부회장은 “침구의학회는 1973년 대한침구학회라는 명칭으로 처음 창립되었다. 1984년에 대한침구학회지를 발간했으며, 1987년에 침구학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0년에는 9월 9일 ‘뜸의 날’을 선포했고, 2012년 학회명칭을 대한침구의학회로 변경했다. 대한침구학회지는 2017년 JAR(Journal of Acupuncture Reserch)로 이름을 변경했다”며 “2004년에는 전일본침구학회와 MOU를 체결했으며, WFAS 제6회 총회 및 세계 침구 학술대회에 한의계 대표로 공식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2월에는 대만 중화침구의학회와 MOU를 체결하며 국제 학술 교류를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침구의학회 회장직을 역임했던 ▲안창범 ▲김창환 ▲이준무 ▲최도영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연구자들을 치하하는 학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신진우수연구자 최우수상에 강동경희대병원 구본혁, 우수상에 ▲서울대병원 이현훈 ▲부산대한방병원 김연학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이정희 등이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공군 교육사령부 유동휘 ▲세명대 경혈학교실 이승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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